어린이 비타민, 영양제 품질비교 <SBS스페셜 등>
[참고논문]
1. Occupational silica exposure and risk of various disease:an analysis using death certificates from 27 states of the United States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2. Dietary feeding studies of methylcellulose and hydroxypropylmethylcellulose in rats and dogs / Food and cosmetic toxicology
3. Recent Advances in Oxidative Stress and Antioxidants in Medicine /The j of orthomolecular medicine
4. Differences between Drugs, Natural Products, and Molecules from Combinatorial Chemistry/ J of chemical information and modeling
<참고서적>
- <100년동안의 거짓말> 랜덜 피츠제럴드 저
- <비타민바이블> 얼L민델 저
- <음식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켈리 도프먼 저
-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신동화(SBS스페셜PD) 저

광고협찬은 받지 않습니다. 문의하지 말아 주세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종합비타민을 챙기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다고 좋은 게 절대 아닙니다. 영양소 간의 충돌이 날 뿐 아니라 흡수를 위한 수송체를 공유하기 때문에 흡수 경쟁이 일어나 정작 필요한 영양소들이 흡수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 미네랄이 체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기전은 어떻게 되고, 특징은 어떤지를 알아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비타민 미네랄의 체내 대사기전을 살펴보고 마지막에 시중에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품질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내의 모든 대사활동은 효소와 효소가 작용할 수 있게 만드는 필수 조효소인 비타민, 미네랄 그 밖의 영양소로 인해 이루어집니다. 영양소가 없다면 심장이 뛸 수도, 체온을 유지할 수도, 소화를 시킬 수도, 기억을 할 수도 없습니다.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인체는 고장이 나기 시작하며 결국은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는 것이죠. 흔히들 영양제를 건강보조제라고들 부르는데 건강필수제?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체내 중요한 대사회로 중 하나인 메치오닌- 글루타치온 대사회로를 보겠습니다.

메치오닌 -> 호모시스테인 -> 글루타치온
메치오닌(단백질)은 호모시스테인(활성산소)을 거쳐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이 되어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없애고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등 수없이 많은 이로운 기능들을 하게 됩니다. 회로도를 보면 호모시스테인에서 글루타치온으로 넘어갈 때 비타민B6가 있어야 전환되는 것을 알 수 있고 B9(엽산)이 작용하면 다시 메치오닌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은 활성산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혈관과 조직들에 상처를 내고, 고혈압, 당뇨 등 대사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항상 낮게 유지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영양소가 B6와 B9 입니다. 회로도에는 안나오지만 이 과정에 B2, 아연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타민B6, B9이 부족해 고혈압이 왔다고 했을 때 병원에서 알 수 있을까요? 절대 모르겠죠. 병원은 원인을 찾는게 아니라 혈압만 낮추는 스탄틴계열의 약을 줄 뿐이니까요.

뼈의 형성과정을 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이나 뼈건강을 위해 칼슘을 먹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칼슘만 먹어서는 정말 큰일이 날 수 있는 것을 많이들 모릅니다. 칼슘만 많이 먹어서는 혈관에 침착되어 동맥경화, 고혈압, 협심증을 일으키고, 각 장기에서 석회화되어 결석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칼슘이 뼈에 붙으려면 1차로 비타민D가 위장에서 혈액으로 칼슘을 옮기고 2차로 비타민K가 혈액에서 뼈로 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D와 K가 없다면 칼슘은 떠돌아 다니다 혈관에 침착되고 장기에서 석회화가 되어 결석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그네슘, 아연도 작용을 하게 되고요.

심장은 칼슘이 근수축을 마그네슘이 근이완을 담당함으로써 박동이 되게 하고, 그로 인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칼슘은 세포내 신호전달체계에서 스타트를 끊고 혈액응고, 세포의 분열, 백혈구의 식균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인체에서 자동차의 엔진역할을 하는 갑상선은 요오드와 나트륨을 원료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땀샘,침샘, 유두,고환, 눈물샘 등에서 분비의 기능을 하고,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체온유지, 태아의 뇌발달 뿐 아니라 같은 17족의 불소,염소와 길항작용을 해 해독작용 등 수없이 많은 기능을 합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수백, 수천만가지의 대사과정 중 4가지만 봤는데 비타민A,B,C,D,E, 칼슘, 셀레늄, 아연, 비오틴, 크롬 등의 영양소들이 각각 수십~수백 가지가 넘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먹고, 자고, 움직이는 이 모든 과정에 영양소가 없으면 안되며, 부족할 경우 고장이 나 병이 드는 것이고요. 앞서 언급했지만 병원은 원인을 찾지 않습니다. 아니 찾지를 못합니다. 의대에서 영양을 배우지 않거든요. 영양을 배우면 약을 못 팔기 때문에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들에서 의료시스템을 이렇게 세팅해 놓은 겁니다. 화학약품의 기전을 보면 모든 게 명백해 집니다.
아토피로 병원을 가면 스테로이드를 처방합니다. 체내 이물질과 면역세포가 싸우면서 증상이 나오는데 스테로이드의 기전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막아 싸우지를 못하게 함으로써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이물질을 없애야 병이 나을 텐데 면역세포의 기능만 떨어뜨리니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또 나오고 그렇게 무한반복 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항암제 모든 약이 이런 식입니다.. 아토피의 경우 중금속 검사, 알레르기검사, 영양소 검사 등을 해서 중금속이 있으면 킬레이션치료를 통해 빼내고, 영양소가 부족한 것은 집중해서 채우고, 생활습관, 환경을 파악해서 문제가 되는 것들을 제거해 나가야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죠. 원인이 아니라 증상을 가지고 집착을 하면 백날 해봤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런 의료시스템으로는 장담컨데 100년이 지나도 암은 커녕 아토피조차 극복 할 수 없습니다.
영양제를 왜 먹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싶었는데 얘기가 좀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돌아가 아이가 하루 세끼 다양한 자연식품으로 차려진 식사를 충분히 하고 또래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다면 영양부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식사량이 적고 편식이 심하거나 나이에 비해 성장이 부진 또는 허약 하다면 적절한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라면 아연, 망간, 엽산, 각종 비타민 등이 부족해져 면역력 저하,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래서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린이 종합비타민을 구매하고 있지만 시중에는 원료 일부만 천연유래성분을 함유시키고는 천연비타민으로 강조하여 판매하거나 각종 합성첨가물이 범벅된 제품이 수두룩 하기 때문에 잘 보고 골라야 합니다.
몇가지 기준들로 비타민 제품 고르는 방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연유래비타민
2. 젤리(구미)형 제품X
3. NOCHESTEM(노케스템)
4. 원료진위여부 확인(WCS)
첫 번째, 자연유래비타민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어린이 비타민은 화학 공정을 통해 자연 상태의 비타민과 분자식 만을 동일하게 만든 일반비타민으로 이 경우, 체내에 흡수될 때 필요한 효소 등의 보조인자가 없어 체내 흡수율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출처: Natural vitamins may be superior to synthetic ones, R J Thiel, 2000)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R J Thiel 교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자연유래 비타민과 일반비타민의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일반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자연유래 비타민에 비해 3.94배나 낮았습니다.
반대로 과일, 채소, 효모 등에서 추출한 자연유래비타민은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결합된 형태로 체내 흡수율이 높아 자연유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비타민과 자연유래 비타민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및 함량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비타민은 ‘OO혼합제제분말’ 아스코르빈산’ 등과 같이 화학명이나 영양소명으로만 기재되어 있고 자연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비타민D), 해조분말(칼슘) 인디안구스베리추출물분말(비타민C)’와 같이 유래 물질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자연유래비타민’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두 번째, 젤리(구미)형 제품 X
젤라틴이 쓰이는 제형의 경우 대부분 소, 돼지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죽에 화학약품을 다량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 돼지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출처 - Sadowska et al. 2003
또한 동물성 젤라틴의 경우 광우병, 구제역 같은 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실제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소의 뇌와 뼈뿐만 아니라 젤라틴, 우유 등에도 광우병 유발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젤라틴은 위생적이 문제도 심각합니다. 몇 년전 젤라틴의 원료가 되는 소, 돼지 가죽이 약품이 가득한 폐수 위에 방치되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된다는 사실이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먹거리x파일 젤라틴이라고 검색하시면 관련 자료가 수두룩하게 나오니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젤리나 사탕 형태 영양제의 장점은 맛입니다. 접근성도 좋고요.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게 문제 입니다. 간식처럼 먹다보면 과다 복용하기 쉽죠. 비타민B,C와 같은 수용성비타민은 과다섭취 할 경우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A,D,E 등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비타민은 간과 지방세포에 쌓여 두통, 설사, 메스꺼움, 식욕부진, 고칼슘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요.
또 이들 제품엔 단맛을 내기 위한 감미료가 얼마나 많이 들어갈까요.. 과일맛 분말이나 합성착향료, 구연산, 아스파탐 등에 대한 부작용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건강을 위해선 젤리형 타입이 아닌 정제형 타입의 영양제를 구매하세요.
세번 째, NOCHESTEM(노케스템)
영양제를 제조할 때 인위적으로 좋은 맛과 향, 색을 내기 위해 감미료, 착향료 등의 합성첨가물을 사용하거나 타블렛(알약), 캡슐을 만들 때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를 첨가하는 곳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화학첨가물들이 한번 체내에 흡수되면 소화, 분해되지 않고 축적된다는 것으로 장기간 섭취 시 안전성을 예측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위해 넣는 것일 뿐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꼭 피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 자료 몇가지 보겠습니다.
절대 무첨가 문구만 보지말고, 화학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음을 보증하는 NOCHESTEM(노케스템)이 표기된 NOCHESTEM(노케스템)키즈멀티비타민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합성착향료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알레르기, 천식, 편두통은 물론이고 피부가 벗겨지는 심각한 피부전염증상인 홍피증까지 유발한다.
합성향료가 소량 들어있어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은데, 합성향료는 아르기닌 등과 같은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일반식품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사용되는 화학성분인 만큼 소량이라도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6無, 8無라고 표기하며 합성첨가물을 쓰지 않았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살펴보면 그 6, 8개의 성분을 제외한 다른 화학성분은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에서 이산화규소가 이슈 성분이라 ‘이산화규소를 넣지 않았다’라고 광고를 하지만 정작 이산화규소 대신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학 성분인 결정셀룰로스, 규산칼슘, 페로시안화칼슘 등을 쓰는 업체들도 있는데, 이런 광고에 일반 소비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겠죠.

출처 : 모 건강식품의 상세페이지
상세페이지에 버젓이 무첨가 프리미엄 제품, 합성감미료, 합성착향료,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지만 제품의 원료명 및 함량에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등 화학부형제와 합성착색료 이산화티타늄이 들어 있었습니다. (* 이산화티타늄은 유전독성에 의해 EU에선 2020년부터 사용을 금지시킨 성분)

출처: 모 건강식품의 상품 구매 페이지
아예 상품명에 6無첨가라 적어둔 제품은 영양성분 개수보다 화학성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또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화학성분이 많으니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몇가지의 화학성분 유무가 아니라 이산화규소,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각종 착향료, 착색료를 전혀 전혀 쓰지 않았다는 뜻의 노케스템 (NOCHESTEM)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노케스템 또한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상표입니다.
네 번째, 원료진위여부 확인(WCS)
건강식품을 구매하면서 이 부분은 다들 간과하는데 가장 중요할 수 있으니 잘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언급했듯 건강식품시장에는 가짜원료도 많고, 중국산원료가 뉴질랜드, 캐나다 원료로 둔갑한 것도 많고..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원료들이 너무 많습니다. 중국산 원료는 단지 질이 낮아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들은 가짜로 만들어버리거나 먹으면 치명적인 방부제를 넣어버립니다. 크릴오일의 인지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인지질이 함유되어 있는 콩기름을 섞어버리고, 쏘팔메토의 로르산함량을 맞추기 위해서 로르산이 함유된 싸구려 팜유를 섞어버립니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독극물인 에톡시퀸을 넣고, 장어가 임신을 하면 크지를 않아서 피임약을 먹입니다. 이 외에도 검색만 하면 경악할 짓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화학약품의 성분들은 사람 몸으로 다 들어오게 되겠죠. 단지 질의 문제라면 싸니까 질 낮은 걸 먹는다 생각하면 되는데 이건 뭐…
관련 자료를 보면
“쏘팔메토, 중국·인도산 '싸구려 코코넛 오일 혼합' 유통”

“크릴오일에 다른 기름 섞어 판매”

게다가 상세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원료 함량 성적서, 불순물 불검출 성적서 등도 가짜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적합한 시험성적서 게시한 20곳 중 7곳 식용불가!”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금속성 이물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게시한 업체 20개 중 7곳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고 네이버쇼핑이나 쿠팡등의 상위제품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심각한 지경입니다.
시장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립선에 쏘팔메토가 좋다고 시장에서 뜨면 가장 스펙이 좋은 원료는 큰 회사 1~2곳에서 독점을 합니다. 원료사는 많이 파는 곳에 줄 테니 당연한 거겠죠. 그럼 그 다음 원료를 몇 개의 회사가 나눠 가집니다. 그렇게 나눠가지고 나면 건강식품 브랜드가 1000개가 넘는데 나머지 980개 회사들은 만들고 싶어도 원료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남는 수요에 공급하기 위해 설계자들이 움직입니다.
중국에 싸구려 원료를 의뢰하는거죠. 쏘팔메토는 핵심성분이 로르산이기 때문에 팜유의 로르산을 섞어서 만들어달라, 중국산은 팔리지 않으니까 캐나다산으로 찍을 수 있게 캐나다를 거쳐서 가공을 한 다음 수입하게 해달라(일명 “포대갈이”)는 식으로 의뢰를 합니다. 그렇게 방부제까지 범벅이 되어 들어온 중국산 가짜원료는 가격도 1/2, 1/3 밖에 안되니 불티나게 유통업체들에 팔려서 이름없는 브랜드지만 가성비?좋은 쏘팔메토 제품으로 탈바꿈되어 온라인에서 판매됩니다. 그러면 싼 가격을 앞세운 이런 제품들이 온라인쇼핑몰을 휩쓸며 엄청난 후기갯수와 함께 상위권을 도배하구요. 원료가격이 너무 싸면 의심을 하니 1/2/,1/3인 거지 원가에 맞추려면 1/5, 1/10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브랜드인지도가 없는 회사들은 가짜원료를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안되어 있을 뿐더러 가짜원료를 쓰다 걸려도 처벌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 굳이 비싼 원료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가짜원료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 회사가 한 손에 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실제 검증을 하거나 의뢰하는 회사는 몇 곳 되지도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본인이 정상적인 제품을 고를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으신가요? 20/1000 일까요, 980/1000일까요. 더구나 싼 제품을 찾는다면 그 확률은 한쪽으로 훨씬 더 기울겠죠.
세상 살면서 싼게 좋은거 보셨습니까. 세상 공짜 없듯, 싼게 좋은 건, 그것도 나한테 올 확률은…없다 생각하고 사는게 속 편하지 않을까요.
네이버 쿠팡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고, 상위에 있는 제품들도 저런 것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워낙 한탕하려는 나쁜 업자들이 많고 전문화되다 보니 식약처 소비자원에서도 모두 적발하기가 어려운 현실이구요.
그래서 불순물,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거나 함량미달, 가짜원료 등의 제품을 거르기 위해서는 원료의 품질을 각 회사가 보증하고 보상책임을 진다는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기가 상세페이지등에 있는지 꼭 확인하고 골라야 합니다. WCS는 원료의 품질을 각 회사가 보증하는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상표입니다.
그리고 건강식품은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하는 곳이 아닌 오프라인에도 브랜드 매장을 가지고 있고, 백화점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저런 곳은 사고가 났다 하면 회사가 한번에 무너지기 때문에 검증을 안하고 정확하지 않은 제품은 절대 만들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에서야 문제 터지면 제품 접고 다시 만들고 가벼운 처벌 받으면 그만이지만 매장이 있으면 철수했다 간판 바꿔서 다시 낼 수도 없고, 백화점에 손해배상부터 시작해서 골치 아픈게 한 두가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건강식품 구매할 땐 홈페이지 들어가서 오프라인에 직영매장은 몇 개나 있는지, 백화점엔 입점되어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제가 여기서 어떤 스펙을 골라야 하고, 어떤 추출법을 확인해야 하고 아무리 설명해 봤자 유통업체는 가짜 성적서에 속아서 원료가 가짜인 줄도 모르고 제품 설명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런거 보는게 의미도 없고, 정상적인 제품 고르는게 일반인들은 너무 어렵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어쩌겠습니까. 안 먹을거면 몰라도 먹을 거라면 공부할 수 있는 만큼 해서 잘 골라 봐야죠--;

찾아본 제품 중에서는 뉴트리코어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고, 이런 식으로 다른 제품들도 보면 쉽게 좋은 제품 찾을 수 있으니 조금씩만 시간투자 해보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보면 1~2만원 제품들이 많은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들 가관입니다--; 싼데는 다 이유가 있고, 싼 것들은 꼭 싼값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 경험으로 다들 아시잖아요. 어차피 돈주고 사 먹는거 조금 더 주고 좋은 거 드세요. 몸에 들어가는 건 싼거 여러번 먹는 거 보다 좋은 거 한번 먹는게 결국엔 그게 남는 겁니다.
세상에 공짜 없고, 아는 만큼 보입니다.
먹는 것이 틀리면, 약이 소용이 없고
먹는 것이 옳으면, 약이 필요가 없습니다.
추가로 젤리형 제품은 우피(소), 돈피(돼지), 어피(어류)등으로 만드는데 원료인 젤라틴으로 가공 할 때 소, 돼지 가죽에 화학처리를 한다. 그리고 돼지, 소 키울 때 성장촉진체, 항생제 등을 사용하고.. 이에 더해 광우병등의 질병의 문제... 네이버에 먹거리x파일 젤라틴이라고 검색하시면 깜짝 놀라운 광경이 펼쳐질거다.

얼마전 SBS스페셜에서 <바디버든>(체내에 축적된 화학물질) 이라는 주제로 2부작 다큐를 방영하였는데 화학에 대해선 많은 경계를 하고 있는 나조차 굉장히 놀라운 내용들이 많았다. 시청해보면 화학성분들과 환경호르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내가족들, 내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선 조금이라도 시간투자를 해서 발품,손품을 팔아야 한다.
"똑바로 살자" 블로그 글 중에서
그리고 요즘 거의 다 쓰고 있는 정수기에 곰팡이나 세균 문제, 중금속 검출 등 위생 상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정수기 고르는 법에 대해 쓴 글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