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논문]
- Melatonin enhances sensitivity to fluorouracil in o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through inhibition of Erk and Akt pathway..Cell Death Dis. 2016 Oct 27; 7(10): e2432.
- Doxorubicin resistance in breast cancer is driven by light at night-induced disruption of the circadian melatonin signal. J Pineal Res 2015 Aug; 59(1): 60-9.
- Melatonin synergizes the chemotherapeutic effect of 5-fluorouracil in colon cancer by suppressing PI3K/AKT and NF-κB/iNOS signaling pathways
[참고 서적]
- 수면건강과 수면장애. 로렌스J. 엡스타인 .2008
- 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신홍범. 2015
- 수면장애의 국제 분류. 미국수면의학회. 2011

불면증환자가 64만명으로 매해 8%씩이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면제의 경우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수면관련 건강식품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그 중에서도 효과가 월등한 멜라토닌 시장이 단연 가장 크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면 관련 여러 건강식품 원료들이 신경안정등의 효과로 수면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거나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데 반해 멜라토닌의 경우 수면과 직결된 호르몬이기 때문에 먹고 1~2시간 후면 바로 느낌이 오는 사람이 많은 거죠. 그래서 멜라토닌은 합성으로 개발되어 수면제로도 처방되고 있는 거구요.
외국에서는 건강식품인 멜라토닌 시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유학을 다녀온 분들이거나 스튜디어스들 사이에서는 멜라토닌의 효과가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방약으로 합성 멜라토닌만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쌀겨, 자주개자리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멜라토닌이 출시되어 수면에 문제가 있거나 깊게 못 자는 분들. 우울증, 공황장애로 불면증이 있는 분들, 잠을 잘 안자는 아이들 등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외국에서는 멜라토닌이 왜 그렇게 효과가 직빵이라고들 하고 유학생들 스튜디어스들이 사재기를 해오고 하는지 그 매커니즘과 기전에 대해서 짚어보고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멜라토닌이란?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체(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시신경에서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분비량을 조절하고 어두워지면 분비되기 시작하여 새벽 2~4시경 최고조였다가 아침에 빛이 들어오면 분비가 억제됩니다.
멜라토닌이 분비되어야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에 수면호르몬이라고도 하며 수면 뿐 아니라 수면 중 몸이 치유되는 많은 생체활동에 멜라토닌이 관여하게 됩니다.
수면 외 멜라토닌의 인체내 기능들을
간단하게 요약
1> Telomerase의 활성을 막아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암억제인자인 p53단백질의 발현을 늘려 암세포증식 억제
2> 혈관신생에 필요한 유전자발현을 저하시켜 암조직의 혈관신생도 억제
3> T림프구와 단핵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높이는 사이토카인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타치온 생산을 늘려 림프구자체의 기능을 높임
4> 멜로토닌 1분자당 4개 이상의 활성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액뇌장벽(BBB)을 쉽게 통과해 활성산소에 의한 뇌세포 손방방지의 역할도 함
관련논문 몇가지만 보면

Co-administering Melatonin With an Estradiol-Progesterone Menopausal Hormone Therapy Represses Mammary Cancer Development in a Mouse Model of HER2-Positive Breast Cancer. Front Oncol. 2019 Jul 9; 9: 525.
고령의 여성이 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을 때, 멜라토닌 병용은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Doxorubicin resistance in breast cancer is driven by light at night-induced disruption of the circadian melatonin signal. J Pineal Res 2015 Aug; 59(1): 60-9.
멜라토닌은 암세포 대사를 억제하고, 생체리듬으로 조절되는 키나아제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독소루비신에 대한 유방암 세포의 감수성을 높여 종양을 축소시킨다.
Melatonin enhances sensitivity to fluorouracil in o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through inhibition of Erk and Akt pathway..Cell Death Dis. 2016 Oct 27; 7(10): e2432.
멜라토닌에 의한 Erk와 Akt 경로의 억제가, 식도 편평상피세포암에서 5-FU에 대한 감수성 항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시사되었다.
Melatonin synergizes the chemotherapeutic effect of 5-fluorouracil in colon cancer by suppressing PI3K/AKT and NF-κB/iNOS signaling pathways. J Pineal Res. 2017 Mar; 62(2).
멜라토닌은 여러 신호 전달 경로를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대장암에서 5-FU의 항종양 효과를 상승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Melatonin Protects against Lung Fibrosis by Regulating the Hippo/YAP Pathway. Int J Mol Sci. 2018 Apr 9; 19(4). pii: E1118.
멜라토닌은 블레오마이신으로 유발된 마우스의 실험적 폐 섬유증을 현저히 억제하고, 폐 섬유아세포에서 TGF-β1 유도성 결합 조직 합성을 억제했다.

그 외 멜라토닌은 간에서 해독기능을 돕고 근육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피부산화스트레스를 회복시키며 신장세포손상재생, 방광기능촉진, 새로운 뼈의 생성을 높이고, 말초신경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성장호르몬분비도 촉진하기 때문에 옛말에 잠 잘자는 아이가 큰다고 하는 말이 있는 거구요.
왜 잠이 보약인지 아시겠죠. 반대로 잠을 못 자면 몸 전체가 망가지기 시작하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자면서 치유되는 많은 부분에 멜라토닌이 작용하게 되는 거구요.
두 번째, 멜라토닌의 합성과정


멜라토닌의 합성과정을 보면,
멜라토닌은 트립토판(필수 아미노산)-> 5HTP-> 세로토닌-> 멜라토닌 과정을 거쳐 생성되기 때문에 멜라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부족하거나 5HTP, 세로토닌으로의 전환이 되지 않으면 멜라토닌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최종 종착지는 멜라토닌이기 때문에 멜라토닌을 직접 먹는게 가장 효과가 높고 멜라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도 같이 보충해줘야 멜라토닌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노시톨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노시톨은 새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신장에서 합성되는 성분으로써 6개의 탄소고리를 이루고 있는 화합물입니다.
우울증, 공황장애등 신경계 질환은 세로토닌의 분비가 되지 않은 기전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신경계질환이 온 사람들은 멜라토닌도 만들어지지 않아 불면증까지 함께 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은 그 기전이 같은 거죠.

위 논문 들은 이노시톨이 공황장애, 우울증, 정신분열증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들 입니다
그래서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조울증 등 신경계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멜라토닌, 트립토판과 함께 이노시톨까지 먹게 되면 정신질환 뿐 아니라 멜라토닌수치도 증가하여 수면까지 취할 수 있어 질환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외 이노시톨은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저항성을 낮춰 다낭성난소증후군,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등 대사질환에도 관여를 하며 신호전달과정에서 효소를 활성화할 때 촉매역할을 해 세포들의 신호전달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또 난자의 질, 정자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말초신경의 발달과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을 증가시키는 영양소들로 조합한 원료를
멜라크리즈라고 하는데 “멜라크리즈” 라고 검색해 보시면 여러 제품들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멜라크리즈 제품 고르실 땐
1 멜라토닌(함량 일1mg이상) 함유
2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 이노시톨이 함유
3 멜라토닌은 자연유래(쌀,클로렐라등)인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멜라토닌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의약품으로 합성멜라토닌 2mg 짜리만 있었는데 최근엔 클로렐라, 쌀, 자주개자리 등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멜라토닌이 개발되어 제품들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엔 이런 제품들이 정말 많고 효과가 월등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많이 가져오거나
직구를 해서 먹기도 하는데 합성이 많고, 조효소 영양소나 트립토판이 빠진 제품들이 많아
다른 성분들까지 같이 챙겨 먹으려면 가격도 높고 번거로우니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국내 멜라크리즈 제품들을 드시는게 가성비로나 편리함이나 훨씬 낫습니다.
국내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 닥터린 등 몇개 브랜드에서 나옵니다.
처음 섭취하고 효과가 적으면 함량을 높여 3~5mg을 섭취하다 줄여나가도 됩니다.
처음에 언급했듯 멜라토닌은 합성수면제가 아니라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제이고,
외국엔 3mg~5mg 이상의 고함량 제품들도 많습니다.
정리 하자면,
불면증은 멜라토닌의 부족으로 오고 멜라토닌의 부족은 원료가 부족하거나 원료가 있어도 부신, 장에 문제가 있어 트립토판이 멜라토닌 생성경로로 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
해결책은
첫 번째가 멜라토닌과 함께 멜라토닌을 만드는 원료들을 공급하는 것이고
(멜라크리즈 : 멜라토닌, 트립토판, 이노시톨등 )
두 번째가 부신, 장문제의 근원이 되는 체내 축적된 중금속, 농약등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낮엔 빛을 쐬고 잠을 잘 땐 암막커튼 등을 이용해 빛을 완전히 차단 하세요. 그래야 멜라토닌 분비억제를 막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또 커피, 녹차, 홍차, 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세포가 ATP에너지를 만들고 난 후의 대사산물인 아데노신은 뇌로 가서 잠을 자는데 역할을 하게 되는데 카페인이 아데노신과 분자구조가 비슷해 아데노신작용을 못하게 만듭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가 틀리고 카페인의 긍정적인 역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커피는 안마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커피는 아연과 비타민B군의 흡수도 방해하구요.
내용이 더 있긴 한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이쯤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멜라토닌 효능 논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