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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오렌지, 모로실 비교 및 제품 고르는법

소비자리포트 2022. 10. 6. 17:47

 

본 콘텐츠의 광고주는디사이드컴즈, 작성자는 소비자리포트입니다.

 

<참고 논문>

1) Blood orange juice inhibits fat accumulation in mice (2009)

2) Effect of Red Orange Juice Consumption on Body Composition and Nutritional Status in Overweight/Obese Female: A Pilot Study

3) Effectiveness of “Moro” Blood Orange Citrus sinensis Osbeck (Rutaceae) Standardized Extract on Weight Loss in Overweight but Otherwise Healthy Men and Women—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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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오렌지 효능 및 제품 비교 분석

모로실, 블러드오렌지 등 모로오렌지 제품들이 다이어트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시중에는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선택 기준을 잡고 골라야 합니다. 모로오렌지의 다이어트 작용기전과 그 효과는 어떻게 되는지 간단히 짚어보고 네이버 쇼핑, 쿠팡 등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들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모로실 등의 모로오렌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타 품종 대비 안토시아닌이 월등히 많아 검붉은 과육을 지니고 있어 블러드 오렌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히 안토시아닌 중 다이어트 효과를 내는 C3G 성분은 8.9배나 높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로오렌지의 핵심 성분인 C3G와 나린진(naringenin) , 시네프린(p-synephrine) 이 세 가지 성분이 작용해 체지방과 관련된 효과들이 나오게 되는데 작용기전을 보겠습니다.

 

 

 

 

 

그림에서 보면 (1) C3G는 간에서 지방을 생성하는 LXRα유전자와 체지방을 활성화하는 효소 FAS의 발현을 억제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PPARα를 촉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 Naringenin 역시 지방분해 물질 PPARα를 증가시키며, 항염증성 생리활성 물질로 작용하고 (3) 시네프린(p -Synephrine) 은 USP-1이라는 물질을 증가시켜 백색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전환시키고, 지방을 열로 태우는 대사를 자극합니다.

 

 

 

그 외 많은 임상 논문 들에서 모로오렌지는 염증 표지자 억제, 산화스트레스 약화, 지방 생성 경로 억제, 열생성 증가 등의 효과들이 증명되었습니다.

 

그 효과에 대한 논문 몇 가지를 보면

 

<논문 1>

 

 

 

 

임상실험에서 비만인 실험 쥐에게 모로오렌지를 투여하자 12주 후에 체내 지방 세포가 최대 517%나 감소했다.

 

<논문 2>

 

 

 

 

한 임상실험에서 실험자들에게 12주간 모로오렌지를 섭취시킨 결과, 복부 및 허벅지 주변 지방량이 최대 50%나 감소했다.

 

<논문 3>

 

 

 

 

남녀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모로오렌지를 섭취시킨 결과, 24주 후 남성과 여성 실험자들의 체지방률이 각각 11%, 9%나 감소했다.

 

모로오렌지의 이런 효능들이 최근 매스컴 등을 통해 알려지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관련 제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시중에 제품도 너무 많고 품질 차이도 크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합니다.

 

모로오렌지를 고를 땐 다음 5가지를 보면 됩니다.

 

1. C3G 함량 확인

2. 모로오렌지 단독

3. 이탈리아 시칠리아 모로오렌지 100%

4. 노케스템 (NOCHESTEM)

5. 원료진위여부 확인 (WCS)

 

1. C3G 함량 확인

모로오렌지의 품질은 C3G 함량이 얼마나 함유되었는지를 보면 됩니다. C3G 함량이 높으면 모로오렌지의 다른 성분들의 함량도 당연히 높겠죠. 따로 뽑아낼 순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추출하고 남은 모로오렌지로 분말을 만들어도 모로오렌지분말 100%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러면 당연히 C3G 함량이 적게 나올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모로오렌지만이 아닌 다른 원료들과 섞어도 모로오렌지라고 팔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C3G 함량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로오렌지 100%가 중요한 게 아니라 C3G 함량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성적서를 볼 땐 국내 공인기관인지…공인기관 시험기준이 없어 외국에 의뢰해야 한다면 국제적으로 권위가 있는 기관인지를 봐야 합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검사기관으로 eurofins 와 SGS 두 곳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모로오렌지는 C3G함량을 확인해야 하고, 검사기관이 eurofins 와 SGS 이 둘 중 하나인지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2. 모로오렌지 단독

영양소끼리 충돌이 나거나 서로 다른 분자 크기, 흡수 과정에서 수용체 공유로 인한 흡수 경쟁 때문에 정작 필요한 성분이 덜 흡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로오렌지만 단독으로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가 양이온수송체는 철분 흡수에 관여하지만 2가철 외에도 2가의 양이온들(칼슘,아연,망간 등)이 모두 이 수송체를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경쟁시키지 않고 필요한 성분만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 외 철분과 구리는 비타민B2의 흡수를 방해하고 구리는 B5의 활성 또한 감소시키며 비타민E와 마그네슘 또한 따로 섭취해야 하고 다량의 철,인은 칼슘결핍을 유발합니다. 복잡하죠.

영양소별 상성 관계도를 보면 경우의 수가 수천,수만가지 나오는데 여러 가지를 드셔야 한다면 목적별로 따로 먹는 게 좋고 모로오렌지는 단독배합 제품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3. 이탈리아 시칠리아 모로오렌지 100%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성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맞는 목적에 맞게 품종, 지역을 선택해야 하는데 시칠리아의 모로오렌지 100%인 제품이 제일 괜찮아 보입니다.

 

 

4. 노케스템(NOCHESTEM)

노케스템(NOCHESTEM)은 부형제나 첨가물 같은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말합니다.

 

제품을 만들 때 인위적으로 좋은 맛, 향, 색을 내기 위해 감미료, 착향료, 착색료 등의 합성첨가물을 사용하거나 타블렛의 깨짐, 손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의 화학부형제를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위해 넣는 것일 뿐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2011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실린 <이산화규소 나노입자의 마우스 복강 내 주입에 의한 급성독성>에 의하면 실험 쥐에 이산화규소를 투여한 결과, 비투여군보다 간 기능 진단 지표가 무려 49%나 낮았으며 간세포와 근육 손상 지표는 2배나 높았다.

 

출처 : 일본의약품첨가제협회

 

 

일본의약품첨가제 협회 안전성 자료 (日本医薬品添加剤協会)에 따르면 실험 쥐 20마리를 대상으로 121일 간 HPMC를 투여한 결과, 실험 쥐의 절반 가량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출처: Journal of Biological Regulators and Homeostatic Agents. 2012. 26(4): 783-784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의료용 정제, 캡슐 및 분말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로 여성이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섭취했을 때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화학성분 자체를 전혀 쓰지 않았다는 뜻의 노케스템(NOCHESTEM)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노케스템 또한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상표입니다.

 

 

5. 원료진위여부 확인 (WCS)

 

건강식품을 구매하면서 이 부분은 다들 간과하는데 가장 중요할 수 있으니 잘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언급했듯 건강식품시장에는 가짜원료도 많고, 중국산원료가 뉴질랜드, 캐나다 원료로 둔갑한 것도 많고..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원료들이 너무 많습니다. 중국산 원료는 단지 질이 낮아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들은 가짜로 만들어버리거나 먹으면 치명적인 방부제를 넣어버립니다. 크릴오일의 인지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인지질이 함유되어 있는 콩기름을 섞어버리고, 쏘팔메토의 로르산함량을 맞추기 위해서 로르산이 함유된 싸구려 팜유를 섞어버립니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독극물인 에톡시퀸을 넣고, 장어가 임신을 하면 크지를 않아서 피임약을 먹입니다. 이 외에도 검색만 하면 경악할 짓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화학약품의 성분들은 사람 몸으로 다 들어오게 되겠죠. 단지 질의 문제라면 싸니까 질 낮은 걸 먹는다 생각하면 되는데 이건 뭐…

관련 자료를 보면

 

" 크릴오일에 다른 기름 섞어 판매"

 

 

 

 

"쏘팔메토, 중국-인도산 "싸구려 코코넛 오일 혼합 유통!"

 

 

 

 

"적합한 시험성적서 게시한 20곳 중 7곳 식용불가!"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금속성 이물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게시한 업체 20개 중 7곳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고, 네이버쇼핑, 쿠팡 판매 상위 제품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심각한 지경입니다.

시장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립선에 쏘팔메토가 좋다고 시장에서 뜨면 가장 스펙이 좋은 원료는 큰 회사 한,둘에서 독점을 합니다. 원료사는 많이 파는 곳에 줄 테니 당연한 거겠죠. 그럼 그 다음 원료를 몇 개의 회사가 나눠 가집니다. 그렇게 나눠가지고 나면 건강식품 브랜드가 1000개가 넘는데 나머지 980개 회사들은 만들고 싶어도 원료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남는 수요에 공급하기 위해 설계자들이 움직입니다. 중국에 싸구려 원료를 의뢰하는거죠. 쏘팔메토는 핵심성분이 로르산이기 때문에 팜유의 로르산을 섞어서 만들어달라, 중국산은 팔리지 않으니까 캐나다산으로 찍을 수 있게 캐나다를 거쳐서 가공을 한 다음 수입하게 해달라(일명 “포대갈이”)는 식으로 의뢰를 합니다. 그렇게 방부제까지 범벅이 되어 들어온 중국산 가짜원료는 가격도 1/2, 1/3 밖에 안되니 불티나게 유통업체들에 팔려서 이름없는 브랜드지만 가성비?좋은 쏘팔메토 제품으로 탈바꿈되어 온라인에서 판매됩니다. 그러면 싼 가격을 앞세운 이런 제품들이 온라인쇼핑몰을 휩쓸며 엄청난 후기갯수와 함께 상위권을 도배하구요. 원료가격이 너무 싸면 의심을 하니 1/2/,1/3인 거지 원가에 맞추려면 1/5, 1/10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브랜드인지도가 없는 회사들은 가짜원료를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안되어 있을 뿐더러 가짜원료를 쓰다 걸려도 처벌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 굳이 비싼 원료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가짜원료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는 회사가 한 손에 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실제 검증을 하거나 의뢰하는 회사는 몇 곳 되지도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본인이 정상적인 제품을 고를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으신가요? 20/1000 일까요, 980/1000일까요. 더구나 싼 제품을 찾는다면 그 확률은 한쪽으로 훨씬 더 기울겠죠.

세상 살면서 싼게 좋은거 보셨습니까. 세상 공짜 없듯, 싼게 좋은 건, 그것도 나한테 올 확률은…없다 생각하고 사는게 속 편하지 않을까요.

네이버 쿠팡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고, 상위에 있는 제품들도 저런 것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워낙 한탕하려는 나쁜 업자들이 많고 전문화되다 보니 식약처 소비자원에서도 모두 적발하기가 어려운 현실이구요.

그래서 불순물,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거나 함량미달, 가짜원료 등의 제품을 거르기 위해서는 원료의 품질을 각 회사가 보증하고 보상책임을 진다는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기가 상세페이지등에 있는지 꼭 확인하고 골라야 합니다. WCS는 원료의 품질을 각 회사가 보증하는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상표입니다.

 

그리고 건강식품은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하는 곳이 아닌 오프라인에도 브랜드 매장을 가지고 있고, 백화점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의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저런 곳은 사고가 났다 하면 회사가 한번에 무너지기 때문에 검증을 안하고 정확하지 않은 제품은 절대 만들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에서야 문제 터지면 제품 접고 다시 만들고 가벼운 처벌 받으면 그만이지만 매장이 있으면 철수했다 간판 바꿔서 다시 낼 수도 없고, 백화점에 손해배상부터 시작해서 골치 아픈게 한 두가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건강식품 구매할 땐 홈페이지 들어가서 오프라인에 직영매장은 몇 개나 있는지, 백화점엔 입점되어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제가 여기서 어떤 스펙을 골라야 하고, 어떤 추출법을 확인해야 하고 아무리 설명해 봤자 유통업체는 가짜 성적서에 속아서 원료가 가짜인 줄도 모르고 제품 설명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런거 보는게 의미도 없고, 정상적인 제품 고르는게 일반인들은 너무 어렵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어쩌겠습니까. 안 먹을거면 몰라도 먹을 거라면 공부할 수 있는 만큼 해서 잘 골라 봐야죠--;

 

 

 

 

시중에 많이 팔리는 제품들로 비교해보니 저 정도로 나오고 뉴트리코어 모로오렌지 정도가 괜찮아 보이네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대충 만든 것 10번 먹기보다 제대로 만든 것 1번 먹는 것이 돈 아끼고 건강을 지키는 길이란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이렇게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좋은 것을 고르는게 어렵지 않으니 시간투자 조금씩들 해보시기 바랍니다.

 

 

먹는 것이 틀리면, 약이 소용이 없고

먹는 것이 옳으면, 약이 필요가 없습니다.

***

그리고 요즘 거의 다 쓰고 있는 정수기도

곰팡이나 세균 문제, 중금속 검출 등

위생 상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정수기 고르는 법에 대해

쓴 글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zero--s/222744784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