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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고르는 방법, 품질비교

소비자리포트 2022. 10. 6. 18:27

본 컨텐츠의 광고주는 디사이드컴즈이며, 작성자는 소비자리포트입니다.

 

[참고 논문]
1. <홍삼 사포닌의 항산화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 대한약학회>
2. Analysis of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Red Ginseng Powder Based on Particle Size <홍삼 분말 입자 크기에 따른 이화학적 특성 분석>
3.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참고 서적]
1. 홍삼은 세포도 춤추게 한다 <최후자 저>
2. 우리 몸에 좋은 인삼과 홍삼 <유태종 저>
소비자X파일은 디사이드컴즈의 포스트 닉네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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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홍삼 구매 시 봐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고 그 기준으로 시중 제품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식품 시장 부동의 1위인 홍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이지만 중국산 가짜 홍삼, 첨가물 범벅 홍삼 등 시중에 먹을 수 없는 제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홍삼은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입점 절차나 검열이 까다로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되어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먼저, 홍삼을 고를 땐 다음의 4가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1. 유기농 홍삼
2. 진세노사이드 함량
3. WCS 
4. 無화학성분 (노케스템)


1. 유기농 홍삼

일반적으로 홍삼용 인삼은 5년이상 재배하기 때문에 유기농이 아니면 그 긴 기간 동안 엄청난 양의 농약이 살포되고 그 중 침투성 살충제의 경우에는 인삼 내부까지 스며듭니다. 실제로 최근 홍삼 제품들의 잔류농약을 검사 했을 때 불합격 판정 받은 제품이 전체 제품에 12%가 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입 인삼, 홍삼의 경우 잔류 농약 검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수입 홍삼을 국산 홍삼이라고 속여 판매하기도 한다는 겁니다. 인삼 재배 시 자주 사용되는 농약으로 BHC(발암물질이자 기형아 출산, 생식기능저하 등의 부작용 보고) 퀸토젠(홍반, 부종, 피부염 등을 유발)이 있는데

 

 

중국에서 수입한 홍삼에서 BHC와 퀸토젠이 기준치의 40배 이상 들어있는 것이 확인 돼 난리가 난 적이 있었고, 홍미삼 20톤을 비롯한 8억원 상당의 수입 홍삼에서도 기준치 20배에 달하는 BHC와 퀸토젠이 검출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국산 홍삼이라고 속여서 판매되고 있었고요.

BHC와 퀸토젠 이외에도 내분비장애유발물질로 지정된 사이퍼메트린, 암, 마비, 경련 부작용이 있는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탈린, 경련, 수전증 등을 일으키는 엔드린 등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농약에 관한 실제 유해성 자료를 보겠습니다. 

 

농약으로 인한 사망률 및 암 발생률을 살펴본 결과 혈액종양, 폐암, 백혈병, 전립샘암 위험도가 증가했다.

 

 

 

농약 노출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파킨슨병, 우울증, 말초신경장애, 신경행동기능장애 등이 있고, 피부 자극성 또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자극성이 강한 농약의 경우 피부 궤사, 가려움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생리, 임신 및 출산 등을 겪는 여성의 경우 농약을 비롯한 화학물질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 협심증, 폐경 지연 및 생리주기 변화 등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보다 농약의 노출 위험도가 높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농약은 세척만 잘하면 괜찮다? 절대 아닙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농약은 일반 수돗물 뿐만 아니라 세척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식초물, 숯, 소금물 등으로 여러번 씻어 내더라도 20% 이상 잔류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잔류농약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사망률과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실제로 국내 농약에 의한 사망자는 연간 3천 명에 달합니다. 

유기농 홍삼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농약만이 아닙니다. 일반 작물보다 영양성분도 월등히 많고 체내 농약을 배출하는데 도움도 줍니다.

 

 

유기농 작물을 일정 기간 섭취한 결과 살충 농약인 말라티온, 클로로피리포스 수치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농약 같은 독성 물질을 정화시키는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유기농 인삼과 일반 인삼의 진세노사이드(홍삼의 지표 성분) 함량을 비교해본 결과 유기농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8~10% 가량 높았다.

 

 

유기농 석류와 일반 석류를 비교한 연구에서 유기농 석류의 항산화 용량, 총 페놀 함량, 푸니칼라진 이성질체 함량이 현저히 높았다. 유기농 토마토와 일반 토마토를 비교했을 때 유기농 토마토가 항산화 성분인 퀘르세틴과 켐페롤 함량이 79%. 97% 더 많았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아르간오일 제품에서도 인체에 치명적인 농약성분인 말라티온이 검출되어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유기농 식품은 꼭! 국내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걸로 드셔야 합니다.


2. 진세노사이드 함량 확인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기준치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홍삼의 기능성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이 인정되는데 시중에 함량을 확인할 수 없거나 기준치에 미달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유기농 홍삼 제품이라도 홍삼원액에 물을 많이 타 희석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확인되지 않거나 다른 제품들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3. WCS 

홍삼은 시장이 큰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원료 중 하나여서 원료와 함량의 진위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시중에는 함량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이를 부풀려 온라인 상세페이지에 표기하기도 하고 가짜 원료를 사용한 제품도 수두룩합니다.

대표적으로 식용이 불가한 원료를 섞어 만든 홍삼, 홍삼 대신 물엿과 카라멜을 넣어 만든 가짜 홍삼 등이 적발되어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구토, 두통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인삼꽃을 섞어 제조한 업체 적발 

 

짝퉁 홍삼 적발, 중국산 인삼 농축액과 물엿을 섞어 만든 가짜 홍삼 제조 업체 구속 기소

 

아예 홍삼 유통기한과 함량을 속여 팔아먹은 파렴치한도 있었죠.

홍삼 1% 넣고 10%로 판매... 원료 거짓표시 업체 등 19곳 적발

 

 

이렇게 먹으나 마나 한 홍삼 제품을 거르기 위해서는 원료의 품질, 함량 등을 판매 회사가 보증한다는 의미인 WCS 문구가 상세페이지에 표기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시중 대부분의 발효홍삼 제품은 단순히 컴파운드K 함량만을 표기하고 있는데, 함량을 속이거나 가짜 성적서를 위조하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에 컴파운드K 함량이 객관적으로 검증되었다는 의미인 WCS 문구를 꼭 살펴보셔야 합니다.


4. 無화학성분 (노케스템)

 

홍삼 특유의 쓴 맛을 가리기 위해 합성감미료, 과당 등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데 화학적 첨가물은 당연히 없는게 좋겠죠. 

화학성분이 몸에 들어오면 농약, 환경호르몬과 같은 독성물질로 여겨지기 때문에 독성물질을 해독해야 하는 간에 부담을 주고, 간이 해독 할 수 없는 양은 그대로 쌓입니다.

축적된 화학 성분은 피부 질환, 알레르기, 간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장기간 축적되면 말초신경계,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기능 장애 등 치료가 어려운 중질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지금은 사용이 허용된 첨가물이 추후 유해 성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위험도 있는데 실제로 홍삼 캔디, 홍삼 주스에 자주 쓰이던 타르색소 적색 2호도 천식, 발암 가능성이 밝혀져 사용이 금지되었고 쓴맛을 감추는데 쓰인 사이크라인칼슘은 FDA에서 뒤늦게 유독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화학첨가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6無, 8無첨가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제품들이 많아졌는데 실상을 보면 가관입니다.

 

 

상세페이지에 버젓이 무첨가 프리미엄 제품이라 광고하고 있던 제품에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등 화학부형제가 들어 있었고, 합성착색료 이산화티타늄은 유전독성에 의해 EU에선 2020년부터 사용을 금지시킨 성분입니다. 

딱 넣지 않은 합성감미료, 합성착향료, 설탕만 언급해두고 나머지 화학성분은 그대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눈속임 사례죠…

 

 

아예 제품명에 6無첨가라 적어둔 제품은 영양성분 개수보다 화학성분이 훨씬 많았습니다.

마찬가지 홍삼에서도 이산화티타늄이나 액상과당이 아닌 화학첨가물 등을 쓰면서 ‘이산화티타늄, 액상과당無’ ​이런 식으로 광고들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상세페이지에 화학성분이 일절 없음을 보증하는 노케스템(NOCHESTEM) 표기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찾아본 제품 중에선 뉴트리코어 정도가 가장 괜찮아 보였고, 몇몇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낮거나 없는 일반 식품이면서 기능 식품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고 있었으니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제품들도 비교해보면 금방 좋은 제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정리가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암튼 건강을 위해서 머리품, 손품 좀 판다 생각하시고 시간 투자 조금씩들 해보세요.


그리고 요즘 거의 다 쓰고 있는 정수기에 곰팡이나 세균 문제, 중금속 검출 등 위생 상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정수기 고르는 법에 대해 쓴 글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zero--s/222744784930